FSG
자동차·공장 자동화·철도 등 산업계에 급부상한 '기능 안전' 요구에 대응하는 전문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능 안전 인증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IAR·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TUV SUD코리아·디오이즈·슈어소프트테크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능안전그룹(FSG)'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FSG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가 각종 제품 개발 시 기능 안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기능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민간 협의체다.
최근 자동차 뿐만 아니라 각종 제조산업과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 안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ISO 26262)이 대표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부터 부품까지 공급망 전주기에 인증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는 인증 솔루션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곳이 마땅치 않다. 이는 기능 안전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비용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FSG 컨소시엄은 관련 전문 기업 및 기관이 모여 수요 기업의 기능 안전 인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능 안전 체계 확보에 필수인 임베디드 시스템부터 반도체, 테스팅 솔루션, 인증 및 컨설팅까지 전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키요후미 우에무라 IAR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기능 안전 인증이 필요한 기업은 해마다 늘지만 인증을 위한 솔루션을 쉽게 찾지 못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FSG는 이러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올로 오테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국 및 일본 MDG 총괄은 “ST는 FSG 활동을 통해서도 기능 안전 솔루션이 필요한 많은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형태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능안전그룹(FSG)' 컨소시엄 출범식이 개최됐다. FSG 구성 기업과 기관 관계자가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성원호 디오이즈 대표, 키요후미 우에무라 IAR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부사장, 요시아키 이시카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일 마케팅총괄, 송한규 슈어소프트테크 이사,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